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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전면 나선 현대차 ‘정의선’, 수석 부회장으로 승진...현대차그룹 전체 직접 경영

父 정몽구 회장, 자동차 위기 돌파 ‘승부수’로 아들에게 책임 맡겨

글  백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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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대회장인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우승자 김승혁씨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차동차 부회장이 14일 현대차그룹의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 8월 현대차 부회장에 오른 지 9년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와 경쟁 구도 변화 등 경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그룹의 통합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몽구 회장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의 승진을 두고 재계에서는 '정몽구 회장의 용단'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과거 2005년 기아차 위기 때 아들 ‘정의선’을 기아차 사장으로 보내 문제를 해결하게 했다. 2009년 금융 위기 때는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기업을 이끌게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 수석부회장에게 그룹 전반을 맡긴 것이라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9월 14일 아침 임원 회의에서 정의선 부회장의 수석 부회장 승진 사실과 업무 범위 등을 알렸다. 그동안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 내 7명의 부회장 중 한 명으로 현대차 경영에 집중해왔다. 이제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현대카드 등 그룹 계열사 전략·인사 등 경영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올해 80세인 정몽구 회장은 자신의 나이 등을 고려해 더 늦기 전에 안정적인 승계 구도를 마련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특히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큰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그룹 전체가 유기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절실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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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최근 현대차는 미국·중국 등 '빅2'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2012년 10%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 상반기 3.5%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움직임, 중국의 자동차 굴기 등 대외 여건도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 부회장은 최근 들어 그룹 전체 경영 방향과 관련된 발언을 여러 차례 해왔다. 지난 7일 인도에서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의 기조연설을 할 당시 "현대자동차를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설루션 제공 업체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모비스를 그룹 내 핵심 기술 기업으로 바꾸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정 부회장은 자율주행·커넥티비티·모빌리티·수소차·전기차 등 자동차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해외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에만 미국·이스라엘·호주·중국·인도·싱가포르 등 11개의 해외 기술 기업에 직접 투자했다.
 
재계 소식통은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신사업 추진, 조직 개편 등을 직접 구상하고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물론 기업의 큰 방향과 관련해서는 '아버지' 정 회장의 최종 허락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입력 : 2018-09-16 23:51]   백승구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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