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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대형화재의 원인은 ‘풍등’?

경찰, 풍등 날린 스리랑카 노동자 긴급체포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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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발생한 고양 저유소 대형 화재 사건으로 화염은 인근 서울 지역에서 관찰됐으며 연기와 냄새가 퍼졌다.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貯油所) 대형 화재 사건과 관련해 스리랑카 국적 노동자가 용의자로 떠올랐다. 고양경찰서는 10월 8일 “대한송유관공사 고양 저유소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와 관련해 스리랑카 국적 노동자를 실화(失火)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7일 발생한 화재 사건은 17시간 동안 석유 260만리터(ℓ)를 태우고 약 44억원의 피해를 냈다.
   
경찰은 이 사건 원인으로 ‘풍등(風燈)’을 지목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 A씨가 사건 당일 경기 고양시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날린 풍등이 인근 저유소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 풍등이 저유탱크 유증환기구를 통해 탱크 내부로 옮겨 붙어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바람에 날려 하늘로 날려보내는 '풍등' 안에 고체 연료가 연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저유소 근처 CCTV 분석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파악했다. 풍등을 날린 강매터널 공사장은 저유소에서 서쪽으로 650m 직선거리에 있었고, 이날 바람은 북서풍으로 강매터널에서 저유소 방향으로 불고 있었다.
      
스리랑카 국적의 A씨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국내 체류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풍등을 날렸는데 유류 저장소 근처 잔디밭에 떨어져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용의자 A씨는 10월 8일 오후 4시 30분경 근무지에서 일하다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문구점에서 풍등을 산 뒤 바람에 날린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풍등’을 화재의 단일원인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680여명의 소방인력과 151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화재를 진압하는데 17시간이 걸렸으며, 옥외탱크 1기가 불에 탔고, 피해 액수는 43억495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잠정 추산했다.

[입력 : 2018-10-09 01:31]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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